어린이날 대체공휴일 연휴를 끼고 받으니, 체감은 국내 쇼핑몰의 느린 배송이랑 비슷한 것 같다. 택배는 우체국 택배로 도착했고, 송장 멀쩡히 잘 나오더라. 배송은 만족. 배송 상태도 괜찮았다.
패키징은 다른 샤오미 배터리들이랑 다를 것 없는 번들 패키징으로 구성되어 있다. 배터리 본품에 케이블만 딸랑 들어있는, 익숙한 그 구성이다. 번들 케이블은 C to A 케이블이 들어있다. C to C였으면 더 좋았으리라는 아쉬움이 든다. 하지만 어차피 난 애플 정품 케이블을 따로 구입할 예정이고, 배터리 자체의 가격이 저렴하니까 용서 가능하다.
배터리 본품의 스펙 적혀있는 하단 모습. 재질이나 느낌을 제일 잘 체감 가능할 사진으로 찍어 올렸다. 검은색 무광 마감. 기존에 샤오미에서 실컷 팔던 10000mah 배터리의 메탈 재질보단 플라스틱 마감이 훨 낫다고 본다. 주변 기기들 찍힘이나 긁힘 걱정 덜 해도 되고, 무게 면에서도 매력이 있을 것이라 보고.. ZMI에서나 보일 법한 무광 마감이 샤오미 배터리에 들어갈 줄은 몰랐는데 상당히 깔끔한 마감에 색도 무난하다.
어차피 보조배터리라 디자인, 용량, 성능 말곤 뭐 따로 말할 만한 부분도 없다. 도착하고 바로 뜯어보니 1칸 안 되게 충전되어 있는 상태. 완충 후 사용하기로 마음먹고, 노트북 C타입 단자에 케이블 연결해서 충전. 완충까지 퀵차지 충전기로 2시간? 2시간 반 정도 걸렸다. 어차피 이 배터리를 얼마나 빠르게 충전하느냐보다, 배터리 자체의 성능이 더 중요하니까 시간 측정이나 전류 전압 측정은 생략했다. 일반 충전보단 빨랐고, 완충 가능했으니 적어도 불량품은 아니라고 검증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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