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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학교생활

보평중학교 학생자치회 - 세월호 추모 프로필 사진

제작하게 된 계기와 간략한 구성

세월호 1주기를 맞아 다양한 캠페인이 펼쳐지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추모 속에 요란한 1주기가 될 그런 상황이었다. 우리 학생회 차원에서는 추모 행사도 진행 예정이었고, 내가 발견한 방치된 페이스북에 인공호흡기 마냥 숨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솔직히 뭐라도 필요했다.

그렇게 애들과 진지하게 무엇을 진행하던 와중 나는 너무나도 회의가 재미가 없게만 느껴져 딴청을 피우기 위해 휴대전화를 켰고, 마침 온 카카오톡 알림을 보고 발견한 것이 '프로필 사진'이다. 쉽게 말하자면 딴짓하다가 얻어 걸린건데, 그것도 뭐 나름의 운이고 아이디어 취득 방법이라고 난 생각한다. 이걸 누군가 알아채면 조금 곤란할 수도 있겠지만, 알게 뭐야.

여튼 '많은 학생들이 프로필 사진을 내가 만든 프로필로 설정하면 꽤 우쭐거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제작을 시작했다.

 

구체적인 구성


http://res.heraldm.com/content/image/2014/05/07/20140507000098_1.jpg  http://powertothepeople.kr/comm/data/cheditor4/1405/c44a9eabe1d03f2076c36c838dde9a02_gAEWUjka7zn9CAjdpRGmzlY.jpg 

헤럴드경제 기사 원본 사진과, 신동욱 작가님의 작품, 그리고 내가 완성한 결과물

기존의 '노란 리본'을 대체하기 위한 프로필이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보면 '세월호 추모'를 위한 프로필이라는 걸 알아차릴 수 있어야 했다. 하지만 노란색을 배경으로 잡았을 때는, 사진이나 삽화 등을 넣을 수도 없고 내용의 글자도 모두 검정색으로 단순하게 들어가야 했다.

결국 요즈음의 '나름대로' 디자인 트렌드인 블러 배경에 삽화와 글씨를 넣기로 마음먹었다. 삽화는 검색하니 라이센스 프리로 사용 가능한 다자란소년 신동욱 작가님의 작품이 있었고, 글씨와 그림 모두 적당한 캘리그라피로 이루어져 있어 적합하다고 판단해서 골랐다. 무엇보다 이미지 해상도가 높아서 작업하는데 불편함이 적기도 했고.


배경 사진이 문제였는데, 구글에서 아무리 이미지를 뒤져봐도 배가 침몰하는 그 순간 또는 보도되고 있는 뉴스의 캡쳐 사진이 전부였다. 하는 수 없이 네이버 뉴스에서 세월호를 검색해 보니, 광화문 광장에 있는 노란 배들을 찍은 기사 사진이 보였다. 해상도는 낮지만 블러효과 넣어주고, 기사사진 워터마크 해제하니 그럭저럭 쓸만했다. 그리곤 합쳐서 PNG 파일로 출력했다.

아래는 결과물 올린거

안녕하세요. 내일은 세월호 참사 1주기입니다. 보평중학교 학생자치회에서는 내일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 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학생 여러분께 학생 자치회에서 제작한 세월호 참사 1주기 프로필 사진...

Posted by 보평중학교 학생회 on 2015년 4월 15일 수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