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축제 홍보 포스터를 오마쥬한거다. 새로 만들고 꾸미기가 상당히 귀찮고 시간적인 여유도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마쥬를 시도한거다. 이런거 한 사람은 아마 최초일걸?
포스터 붙이고 나서 학교가 한 반쯤? 반이라고 하긴 뭐하다. 한 1/3쯤 뒤집혔던 걸로 기억한다. 애초에 그럴 수밖에 없다. 공식적이고 진지한 공고 붙이던 공간에 검은색으로 왕창 크게 '너네 축제 없음 ㅇㅅㅇ' 하면 누구든 안 놀랄까.
그런 면에서는 충분히 효과적이있다. 저런 류의 ㅇㅇ는 ㅇㅇ입니다. 하고 자세하게 적어두는 반전 형식의 포스터는 상당히 고전적인 포스터다. 우리 학교에는 그걸 알 만한 사람도 딱히 없을 뿐더러, 한번 정도는 시도하면 큰 충격과 일시적인 이목 집중을 통해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나름 괜찮은 방법이라고 알고 있다.
다만 이런 류의 포스터를 한번 더 할 계획이라면, 배경은 검정색 말고 다른 색으로 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플로터기 잉크 엄청 낭비했다고 꽤 잔소리를 듣고 나서, 내가 만드는 모든 포스터를 두어번 더 확인하면서 잉크 낭비 했나 안했나 점검하는 귀찮은 절차가 추가되었기 때문이다. 흰색 배경으로 하면 조금 더 자치회 활동이 편해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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