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를 구입했다
집에서 제일 가까운, 판교 현대백화점의 케이머그에서 구입했다. 시리즈4 44mm 나이키 스페이스 그레이 모델에 스포츠 루프 밴드. 셀룰러 옵션 없이.
왜 많은 애플워치 모델 중에 이 모델을 골랐는가
애초에 난 알루미늄 모델로 구입하는 것에 대한 고민은 없었다. 그냥 알루미늄보다는 나이키 페이스가 들어간 모델이 더 좋을거라 생각했었고, 제일 가볍기도 가벼운데다 어차피 '시계'라기보다 '전자기기'로서 5년 이상 사용하긴 힘들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른바 '줄질'을 하기에는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이 덜 싸구려틱해 보인다는 이야기를 듣고, 선택지를 쉽게 좁힐 수 있었다.
애플워치를 사용해 보고 나니
대체 불가능 한 스마트 디바이스로서의 포지션을 잘 구축했다는 생각을 떨쳐낼 수 없었다. 알림과 운동 보조(건강 관리)를 목적으로 삼은 스마트 디바이스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이폰으로 들어오는, 간혹 놓치는 알람을 애플워치가 꼬박꼬박 전달해 준다. 책상 위나 가방 속에 아이폰을 넣어두고 있어도 알림이 알아서 들어온다. 전화기를 사용 할 수 있을 만큼 손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스피커 폰으로 통화하거나 등의 응용 역시 유연하게 이루어진다.
패션 아이템으로서는 아직 모르겠다. 내가 선택한 나이키 스포츠 루프 정품 밴드의 품질은 지적할 부분 없이 뛰어나다. 다른 정품 밴드들 역시 마찬가지. 하지만 가격이 정신 나간 수준. 그렇기에 써드 파티 악세서리를 찾아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면서, 동시에 애플 제품이기에 써드 파티 악세서리가 이만큼 나올 수 있을 거라는 아이러니한 생각도 했다. 조만간 밴드를 더 들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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