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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책과 비평

세상을 바꾼 100가지 문서를 읽고



서적특징메모서평.


세상을 바꾼 100가지 문서라는 제목을 가진 이 책은, 다양하고 복잡한 인문학적 해석 능력을 필요로 하는 내용을 담고 있지는 않다. 이 책은 인간이 기록해 온 다양한 것들의 역사를 담고 있다. 인류는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기록해왔다. 많은 사람들 역시 선대 인류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기록해 온 것을 보고 역사를 추정해 나간다. 여기서 많은 이들이 착각하고 있는 것은, 인류가 기록을 시작하기 이전에도 인류는 존재했으나 역사는 기록 시작 이후부터 보존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책에서 이 대목을 간접적으로 깨닫게 만드는 순간, 나는 기록의 중요성을 다시금 체감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 보여주는 다양한 역사적 문서들은 다양한 역사적 순간과 기록을 담아내고 있다. 안네의 일기로 유명한 안네 프랑크가 숨어서 작성한 일기장의 원본, 타이타닉 호 침몰시 주고 받았던 전보 등 다양한 것들을 포함하고 있었다.원본 문서를 모두 그대로 담아, 선명한 화질로 제공하며 그와 함꼐 설명을 제공해주는 모습은 나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주었다.  시대순으로 나영된 100여개의 문서는 중요도 순으로 나열되지 않았지만 하나 하나 관심가며 읽어볼만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담겨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