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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구입, 사용기

Bose QC35 2세대 구입 및 사용기

Bose QC35 2세대 모델을 구입했다. 블루투스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구입을 고민하다가, 날이 더 추워지기 전에 구입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냉큼 질렀다. 나 역시, QC35와 함께 비교 하는 소니 1000X 그리고 Bose NC700도 구입 선택지에 올려뒀었다. 전자는 착용감과 사소한 잔고장 문제가, 후자는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QC35 2세대를 구입하게 되었다.

아무튼, 구입했다. 세기 정품으로 구입했다만, 보증기간 이후의 수리가 거지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은지라 수리 받을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보증서를 같이 붙여주고, 전파인증을 받았다는 스티커를 제외하면 해외 구입품과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생각한 그대로, 단순한 패키징이다.

박스에 뽁뽁이가 둘둘 말린 상태로 배송받았다. 주말에 주문하고 화요일 점심 즈음 받았으니 생각보다 빠른 배송. 아무튼, 박스 디자인이나 포장으로는 길게 할 말이 없다. 문제가 있거나 실망할 만한 부분은 없어서 상당히 만족. 

보스 커넥트 어플을 이용해서 블루투스 페어링 설정이나 노이즈캔슬링의 세기, 블루투스 기기 이름 설정 및 펌웨어 업데이트 등을 진행할 수 있다. 다른 보스 제품도 이 어플을 통해서 연결된다고 나와있었고, 어플 설치 이후 안내 가이드대로 스위치를 조작하여 전원을 넣었다.

 

패키지 모습. 파우치에 새 제품 그대로 담겨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보스 헤드폰과 이어폰 제품군이 원췌 가격도 비싸고 파우치나 구성품에 있어서 나를 실망시킨 적은 없었다. 이번에도 파우치에 감동받았다. 케이블은 오디오용으로 2.5-3.5mm 케이블과 Micro 5pin 케이블이 딸려오지만 뜯어보지는 않았다. 둘 다 필요 없었기 때문. 아무튼, 구성품이나 패키징은 만족스러웠다. 뜯기 힘들거나 낭비가 심하거나 애플처럼 창렬스럽지도 않았음. 

때깔 참 곱다. 검정색 사길 잘 했다. 착용해보니, 겨울 귀마개로 제격이다. 노이즈 캔슬링 역시 QC30을 잠깐 사용했을 때 느꼈던 감동적인 노이즈 캔슬링보다 한 차원 더 높은 노이즈 캔슬링은 느낄 수 있었다. 일상 영역에서 사용함에 있어서 노이즈 캔슬링으로 불만이 생길 만한 일은 없을 것 같다. 노이즈 캔슬링 성능이 약간 뛰어나고 나쁨으로 고민할 시간에 그냥 편하게 보스 헤드폰 차고 다니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