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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창작활동

강의 홍보영상 촬영계획 - 촬영 및 음향 (1/5)

개인적으로 아는 학원 선생님들의 홍보 영상과 강의 영상을 녹화할 일이 생겼다. 제약이 많은 학원 환경에서 한정된 예산으로 영상을 뽑아내야 한다. 주 목적은 유튜브, 보조 목적은 복습강의 제공. 기획은 모르겠고, 촬영과 편집은 내가 맡을 것 같다. 나와 같은 상황에 놓여있거나, 적은 예산으로 강의실 환경에서 영상을 촬영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기록을 남긴다.

총 5편으로 나누어 게시할 생각이며, 첫 두 편은 필요한 장비와 장비 운용 계획에 대해 정리할 생각이다. 개인적으로 생각 정리를 위해 남겼던 글에 살을 붙여서 업로드 하는 것이기에 그리 친절하거나 자세하지는 않다. 다만 궁금한 것이 있으시다면 댓글이든 무엇이든 물어보면 아는 선에서 답변은 달아드릴 생각.

1. 촬영 장비

iPhone 8 이상에서 지원하는 4K 60fps 촬영

촬영 장비로는 아이폰을 활용하거나, DSLR 카메라 활용 예정. 현재로서는 고정해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폰이 있다면 (아마 내 것이 되겠지만) 그 쪽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를 찍는 것이 아니니까 좋은 화질은 필요치 않을 듯.

1. 아이폰 사용
MOV 포맷으로 영상이 녹화되며, MOV 포맷 사용으로 ProRes 코덱을 편집 과정에서 사용하면서 갤럭시나 다른 스마트폰에 비해 화질 열화 없이 빠르고 편리하고 효율적인 편집 가능. 슈어 마이크 및 전문가용 마이크 사용 시, ShurePlusMOTIV라는 전용 어플 사용으로 전문적 녹음 가능해지며 편집 시간 단축. 다만 내장 마이크는 못 쓸 수준이고, 젠더를 복잡하게 쓰면서 소리를 입력하기엔 다소 불편한 감이 있으니 촬영용 스마트폰과 녹음용 스마트폰을 각각 운용하는 형태,

2. DSLR 및 캠코더 사용
요즘 세상에 누구나 한 대 정도는 가지고 있다는 낡은 DSLR이나 소니 미러리스를 활용해도 되겠다. 내 방 구석에 박혀있는 650D라던가, 비디오가 촬영되는 카메라면 센서 크기도 커서 좋을 것 같다. 다만 배터리 문제와 장시간 녹화가 치명적일 것 같다. 여기도 마이크 문제는 동일하지만, 보통은 3.5mm 마이크 입력 단자가 존재하니까 큰 걱정은 없음.

소니 전문가용 캠코더를 갖추어 사용할 수 있다면 (XDCAM - Z150이나 NX30n) 사용할 생각도 있다. 하지만 조명 환경이 동일하다는 전제 아래에서는 휴대전화 사용의 경우랑 큰 차이 내기 힘듦. 선생님 및 제3자 시선에서 비용, 투자 대비 효율이 떨어져 보일수도 있고. 조명 사용 시 다채로운 영상 촬영 가능. 마이크는 전문가용 캠코더에 달려있는 녀석이 괜찮더라도 어차피 핀 마이크가 필요할 것. 

2. 촬영 + 녹음 환경 조합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강의 촬영에 있어서 핵심은 수음이라고 본다. 조명이야 어차피 강의실 안에 형광등 짱짱하게 박혀있을 것이고, 교실 뒷편에는 삼각대 세우고 전원 연결할 정도의 공간과 환경은 갖추어져 있을 것이기 때문. 자체적으로 엠프가 달려있어 그걸로 마이크를 사용하는 강의실도 있지만, 그걸 카메라에 넣거나 따로 녹음할 때는 상당히 불편해진다. 오디오 레벨도 문제고, 스테레오,모노 구분에 노이즈나 다른 여러 문제가 꼬이면 따로 녹음하는 것보다 번거로우면서 장점도 없어지기 때문.

결론은 마이크 입력을 지원하는 캠코더나 카메라에는 직접 마이크 입력을 넣고, 그게 아닌 경우 따로 녹음기를 갖추어 동시녹음을 진행하려는 생각. 

스마트폰 촬영 + 스마트폰 녹음 (핀 마이크)
장 : 녹음기 구입이 필요 없음
단 : 촬영용/녹음용 스마트폰 2대 필요. 녹음 파일 관리/전송 번거로움 (프라이버시, 전송 시간 함 등등..)

스마트폰 촬영 + 녹음기 녹음 (핀 마이크)
장 : 녹음기 고정 사용, 녹화 간편.
단 : 카메라에 비해 떨어지는 화질

카메라 촬영 + 스마트폰 or 녹음기 녹음 (핀 마이크)

3. 녹음 장비 

APPLE 라이트닝-3.5mm 헤드폰 잭 어댑터. 휴대전화 녹음 시 필요.
SONY ICD-PX470. 핀마이크 장착 후 녹음용으로 사용 가능

 

TASCAM DR-05X. 카메라 장착, 외부 핀마이크, 손에 들고 직접 사용 모두 가능.

음향 녹음 환경
가격 순으로 정리했을 때 2번 선택지에 라빌리어 마이크를 따로 사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보임. 표준 성능의 라빌리어 핀 마이크를 구비 하고, 부족함을 느낄 경우 혹은 영상 촬영 업무 확장 필요시에 추가로 무선 장비 구입하고 여분으로 사용하면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 

1. 싸구려 핀 마이크 + 휴대전화 녹음 입력 : 1만원
장 : 가격 부담 없음
단 : 아이폰 젠더 필요, 전송이 번거로움, 촬영 시 녹음용 휴대전화 따로 필요, 3달 이상 사용 불가; 테스트 용으로 사용하게 될 듯. 

2. 슈어 핀 마이크 + 휴대전화 녹음 입력 : 8만원
장 : 마이크 가격만 부담할 경우 안정적인 녹음 품질 보장
단 : 아이폰 젠더 필요, 전송이 번거로움, 촬영 시 녹음용 휴대전화 따로 필요, 

4. 슈어 핀 마이크 + 녹음기 : 15만원
장 : 녹음 음질 보장, 장기간 고정적으로 사용 가능
단 : 녹음기 추가 구입 필요, 녹음기 관리의 번거로움 (?!)

5. 슈어 유/무선 핀 마이크 세트 : 40만원
장 : 추후 대형 강의가 있는 경우, 강의실에서 무선 마이크로 활용 가능. 
단 : 촬영 장비에 따라 녹음 환경에 대한 고민이 따로 필요하다는 단점 존재.

 

4. 결론

일단 만원짜리 저렴한 마이크를 폰에 직결할 방법을 찾고, 촬영 먼저 테스트 해 보는 편이 좋을 듯. 조명만 괜찮다면 저렴한 핀 마이크로도 원하는 (표준 정도의) 품질로 촬영은 가능해 보임.다른 촬영용 무선 핀 마이크나, 녹음기를 더 찾아봐도 괜찮겠다. 3극 4극 차이로 인해 마이크 직결시 정상적으로 녹음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기 때문.

 

참고 문서 
https://brunch.co.kr/@clay198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