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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창작활동

사진 아카이브 만들기:02 - EPSON L565 무한잉크 프린터 구입

프린터의 필요성
MX922 직구와 MX492 구입, 캐논 마미포토 직구와 엡손 무한잉크, 캐논 무한잉크 등을 모두 선택지에 두고 서핑했다. 가장 끌렸던 녀석은 MX922였지만, 현 시점 기준으로 총 금액 20만원 이상을 지출해야 했다. 프린터 본품 70불에 배송비 3만원 정도, 무한잉크 카트리지 2만원 (알리익스프레스 or 심상현의 스토어 구입)과 잉크테크 혹은 무림잉크 1L 5병 5만원 등. 프린터 본품만 15만원을 지출하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대안을 알아봤다.

캐논 마미포토는 ADF가 없어서 패스했고, MX492는 잉크 리필이나 무한 카트리지 사용이 번거롭기에 패스했다. 엡손과 캐논 무한잉크 프린터 중에서 엡손으로 결정했는데, 캐논 무한잉크 프린터의 잉크패드 리셋 문제가 악평이 자자하길래 엡손으로 결정해서 구입하려고 알아봤다. 

엡손 구입 결심과 최종 구입.
L565를 구입했다. 개봉만 한, 새 것과 같은 제품을 운 좋게 구입해왔다. 무한잉크, 평면 스캐너랑 단면 ADF. 평범한 엡손 잉크젯 프린터 느낌. 유지비는 감동스러웠다. 다나와에 찾아보니 잉크 한 병에 3-5000원선. 인쇄 품질이나 속도는 기대보다 별로지만 잉크 유지비 면에서 매력적이고, 인화 품질은 6색이 아닌 이상 잉크 때려부으면 잘 나오는 건 비슷하기에 감안하기로 했다. 

잠깐의 사용 후기와 설치 과정
1. 프린터 셋팅
케이블 연결하면 알아서 드라이버가 잡히기에 최소한의 인쇄는 된다. USB 케이블을 이용한 연결과 Wi-Fi를 이용한 무선 인쇄 둘 다 지원한다. 일단은 내 방에 두고 노트북에 USB 케이블을 물려서 사용할 생각.

엡손 무선 인쇄 어플이나 구글 클라우드 프린팅 어플도 지원하더라. 무선 인쇄 어플 설치 후 사용을 위해 프린터에서 초기 Wi-Fi 설정을 하는데, 좀 많이 느리길래 멈춘 줄 알고 취소하려 했었다. 취소도 안 되서 코드 뽑고 다시 전원 넣으니 자동으로 잡혀 있었음. 아무레도 무선은 아직 좀 불안불안 한 것 같다.

2. 드라이버 설치
나는 엡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모델명 검색 후 프로그램을 하나하나 설치해 줬는데, 엡손 셋업 네비 설치 사이트 링크에 들어가면 연결 과정이 거의 자동으로 진행되더라. 스캔 프로그램과 인쇄 프로그램, 모니터링 프로그램 정도가 존재.

나처럼 CD 패키징 뜯기는 싫고, 하나하나 찾아서 설치하는 사람이 있을 것 같아서 위의 내용을 적어두었고, 혹 오랜 세월이 지나 엡손이 이 모델을 '손절'하는 상황이 생기거나 설치 파일을 구하기 힘들어지는 상황이 생길까 봐 구글 드라이브에 파일을 백업했고, 링크로 공유해 두었다. 

3. 테스트 인쇄 후기
생각보다 괜찮다. 다만 ADF는 양면이 아니다. 단면이다. 양면 인쇄 안 된다. 그리고, 드라이버 설정창 내부에서 용지 설정이 일반 A4용지와 엡손 전용지 설정밖에 없는 것이 현재까지 발견한 가장 큰 단점. 4*6 사이즈 용지를 하얀 테두리 없이 인화할 수 있는지 여부가 현재로서는 가장 궁금한 사항. 자세한 사용기 추후 업로드 예정.